〔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 은행나무길 둔치에 10만 여송이 수선화 물결여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봄을 대표하는 꽃 수선화가 아산시 염치읍 은행나무길 아래 둔치에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해 11월 염치읍 경제진흥원에서 은행나무 쉼터 곡교천 둔치광장 6500㎡의 면적에 12만 6000본의 수선화 알뿌리를 심었다.

이곳은 현충사 은행나무길로 가을이 되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지만 봄에는 별다른 볼거리가 없어 아산시는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수선화를 심은 것이다.

노란 수선화와 함께 곡교천을 배경으로 혹은 이제 막 싹을 틔우기 시작한 은행나무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는다면 멋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어 벌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곡교천에 봄이 찾아온 느낌으로 아직 다 피지는 않았지만, 주말이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며 "주말 은행나무길에서 노란 나팔수선화와 함께 봄의 기운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을 방문하려면 염치읍 백암리 곡교천 제1주차장을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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