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시설 설비 확충·독일 체외진단 제품 유통사 인수도

에스디바이오센서 CI
에스디바이오센서 CI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체외진단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충북 증평 공장에 1천880억원을 투자해 분자진단기기인 'M10 카트리지' 자동화 생산 시설과 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30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따르면 2023년까지 증평 공장에서 신속분자진단기기 M10 카트리지 연간 5,700만 개를 신규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스탠다드 M10을 비롯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C형 간염(HCV), 다제내성 결핵(MDR-TB) 등 다양한 질병 진단 카트리지도 연내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독일의 체외진단 제품 유통사 베스트비온(Bestbion)을 161억7천120만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베스트비온은 2011년 설립된 면역 진단 및 분자 진단 제품 유통사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역에 24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자체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유럽의 대형 검사센터와 병원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베스트비온이 유럽 진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독일 유통사 인수를 통해 현지 법인 설립 시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면서 보다 효과적으로 유럽에 직접 진출하게 됐다"며 "독일뿐만 아니라 다른 권역의 유통망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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