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혀있는 청주 도심 속 문화재 함께 배워요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종윤)이 청주시의 위탁을 받아 시행하는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탐나는 청주'가 4월부터 진행된다.

7일 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문화재청에서 주최하고 충청북도와 청주시에서 주관하는 본 사업은 우리 고장의 중심지인 청주 도심의 매장문화재를 주제로 했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은 옛 청주 지역에 자리를 잡았던 삼국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첫번째 청주시 관내 벽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사 신봉의 이야기'는 연구원이 직접 문화유산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찾아가 문화재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2021년 12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플레이콘, 클레이점토 등을 통해 백제의 돌덧널무덤 등을 만드는 체험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총 5회 진행된다.

또한 청주시 관내 3~6학년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학생들이 직접 연구원에 찾아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청주의 삼국시대~통일신라 시대 생활상을 친숙하게 배우고, 연구원 내 마련된 모의발굴체험장에서 발굴 체험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백제 고리자루칼 우드토이, 고구려 금동귀걸이 모양 선캐처 만들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청주의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의 홈페이지(www.chungbuk.re.kr) 내 프로그램 참여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교육활용팀(043-279-546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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