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5월1일까지 7일간 군청 홈페이지와 산림조합 판매처 주문 접수

안내면 도이리 옻 재배농가에서 옻순을 수확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안내면 도이리 옻 재배농가에서 옻순을 수확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이 2022년 옥천참옻축제를 오는 25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8일 옥천군청에서 옥천참옻축제 관계자 회의를 열고 옥천참옻축제를 온라인 축제로 오는 25일부터 5월1일까지 7일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대규모 축제개최 가능 여부가 불확실하고 온라인을 통한 옻순 판매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온라인 축제로 의견을 모았다.

대규모 전시·판매 행사는 진행하지는 않지만, 봄철 4월말에서 5월초에 옻순 채취가 가능한 만큼 옻 재배 농가 등을 돕기 위해 옥천군산림조합, 옥천참옻영농조합법인과 함께 다각적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옻순 구매는 옥천군산림조합과 옥천참옻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가능하며 생식용 옻순 1kg 판매가격은 2만3천원(택배비 무료)으로 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군청 홈페이지와 산림조합 판매처(인터넷 쇼핑몰 개설)를 통해 주문 받고 기존 옻순 구매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해 사전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 등 수도권 자치구 25개 지자체, 대전시, 청주시, 보은군, 영동군 등 인근 13개 지자체, 자매결연 도시인 부천시, 대전시 동구·대덕구에 옻순 팔아주기 운동도 추진한다.

옥천참옻축제는 매년 4월말 1만명 이상의 옻순 애호가들이 찾는 전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옥천군은 2005년 전국 최초로 옻산업특구를 지정받아 매년 성황리에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옥천참옻축제에서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억2천46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권영주 옥천군수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옥천묘목축제에 이어 옥천참옻축제도 온라인 축제로 진행하게 되어 아쉽다"며 "우리지역 대표 특산물인 옻순은 정상적으로 판매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구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의 참옻 재배 농가는 145호 농가에 식재면적은 188ha, 재배주수는 41만5천주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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