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농촌이 알프스 동네로 변하는 날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은 '충남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청정 지역이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청양군이 가진 지리적, 환경적 특색을 문화적 콘텐츠로 개발함으로써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확산하는데 힘쓰고자 지역이 가진 고유한 이미지에 실제 유럽의 알프스가 가진 이미지를 접목시킴으로써 온가족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편안하고 친숙한 문화의 고장으로 발전시키려 한다.

문화적 접근을 통해 원도심의 도시 재생이 성공적으로 추진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문화 정책, 시장 활성화사업, 지역축제의 방향 등 다양한 문화적 접근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진행중이며, 청양군은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일관성 있는 문화적 브랜딩 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다.

청양군은 현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청년마을만들기사업, 신활력플러스사업 등 지역 경제/문화 활성화를 위한 도시 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청양군 청춘거리를 중심으로 '오늘은 알프스'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기존사업들과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

 

미래형 비대면 문화행태의 접근 필요성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농촌사회에서도 지역민의 모든 일상 속에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비대면 생활(소비생활, 교육 등)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문화생활에 있어 비대면 접근이 실험단계에 있으며, 관련 기술을 확보한 문화예술단체가 부족한 실정이다.

협업단체인 '청년협동조합 청양사람'과 '극단 이야기공장'은 IT기술력과 콘텐츠 개발 능력, 문화예술사업경험이 풍부하여 미래형 비대면 문화행태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으며, 이에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또한, 이촌향도로 인한 지역사회의 고령화는 문화의 정체와 고립의 문제로 이어짐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문화다양성의 결핍은 지역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문제로 진행되고, 이는 다양한 사회문제로 이어진다.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하여 남녀노소 모든 지역민을 포괄하고, 특히 가족단위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세대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알프스 쌀롱을 구성하고, 능동적으로 문화파티에 참여함으로써, 모든 세대가 함께 지역사회 문화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전 지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설계된 12개의 알프스 쌀롱은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적 취향을 포괄할 수 있으며, 모든 연령과 성별은 물론, 다양한 사회계층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인구 유입을 위한 문화적 균형 발전과 정주여건의 기반 조성 필요성

청양군은 대표적인 인구 소멸지역으로, 인구 유입이 절실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 귀농귀촌, 기업 유치, 청년 지원 등 정주 여건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지역의 문화 경쟁력 개선이 중요한 군정 과제로 제시되어 왔으며, 모든 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청양군은 물론 인근 지역의 지역민들에게도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문화적 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평범한 농촌거리가 알프스 동네가 되는 날

유럽의 알프스가 가진 시각적, 청각적 분위기를 청양의 특색에 맞도록 재구성하여 참신하고 이국적이지만 친근하고 편안한 문화 공간으로 연출하고자 함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동화적 감수성을 시각화한 공간 연출) 7개월 동안 월 3회, 총 21회의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지자체장의 의지)하여, 단편적인 문화행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알프스 문화거리'로 형성하고 어린이부터 청장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7가지 색깔의 알프스 동네로 구성한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소규모 문화파티 '알프스 쌀롱'

청양읍 청춘거리에 위치한 공유공간과 문화 프로그램 목적으로 사용가능한 커뮤니티공간 10곳을 '알프스 쌀롱'으로 선정하고, 각 공간에서 연간 7회의 문화파티를 운영한다.

단순한 먹거리와 흔한 상품들이 즐비한 기존의 야시장이 갖는 한계를 넘어, 가족단위 지역민과 관광객을 타겟으로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문화 야시장'으로 운영하고자 함 (상품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야시장이 가진 틀을 깨고,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여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온라인을 통해 문화를 공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알프스 가족야시장은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 달빛마켓과 연계하여 공동 운영하게 된다.


 

청양의 문화 소식 굿즈 '알프스 우체국'

기존의 지역신문은 지역내의 사건/사고/소식을 공유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평범한 지역민의 이야기를 담는 문화적 수단으로서의 기능은 부족함. <알프스 우체국>은 다양한 세대에 걸친 평범한 지역민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고 홍보하는 '지역문화신문'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행사(문화가 있는 날을 포함한 모든 문화행사를 포괄)를 소개 및 홍보하여 지역문화행사에 대한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내에서도 양질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대하고자 한다.

기존의 지역관광상품은 주로 장년 및 노인층을 대상으로한 코스로 설계되어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었으나 <알프스 우체국>을 통해서 지역민이 추천하는 세대별/취향별 관광코스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가이드를 개발하여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확산 효과

문화 예술의 공공재의 가치를 넘어 문화 산업으로서의 역할로 '문화가 있는 날'은 삶의 활력 충전을 위한 특화 컨텐츠로 새로움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하게 문화적 욕구를 충족 시킴으로서 '문화가 있는 날' 가치의 향상 시키며 수혜자의 저벽 확대로서의 확장 및 참여형 문화, 체험행사를 통해 청양의 문화예술 향유의 가치를 확인하고, 예술을 통한 삶에 대한 가치를 높여 지역주민 및 관람객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제공한다.

이재영 대표는 "주민의 다양한 문화적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했다"며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문화공동체 의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됨으로서 지역의 문화,경제적 가치 상승 및 지역 문화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청양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청양뿐만 아니라 충남의 대표 문화 컨텐츠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 파급 효과

다양한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소통의 기회 제공을 통해 생활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적 문화 소외 격차 해소, 문화 다양성으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 도모하고 청양은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힐링과 관련한 문화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브랜드 마케팅 가능하며 특색 있는 문화행사를 통한 외부인들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문화 예술 활성화를 바탕으로 특화 상품 개발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연계해 문화 기획자들의 풀뿌리 일자리로서 지역 자생적 문화 컨텐츠 창출 및 음식 문화의 다양성을 통해 특화 상품 개발로 인하여 경제 활동의 가능성을 창출하며 다양한 방면의 청년 창업 유도 등 지역 컨텐츠 홍보와 놀이 문화를 더욱 발전 시켜 지역 관광 시설 이용의 증가와 문화를 기획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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