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 가공 창업 농업인이 생산하는 지역 특산주 3종이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미라실 울프 블루베리 와인'과 '레돔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주향 담을'이 조선비즈가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한국와인 부문 2종, 증류주 부문 1종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2 대한민국 주류 대상'은 지난 2월 출품 주류를 접수한 후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심사와 품평회 등을 거쳐 최종 43개 분야에서 우수 주류 브랜드를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미라실(대표 서장원)의 '미라실 울프 블루베리 와인(13%)'은 충주호 상류의 동량면에서 농가가 직접 재배한 블루베리를 발효·가공한 과실주다.

특허 발효 균주와 발효기술을 토대로 실키한 느낌의 부드러움과 꽃향기를 품은 생기있는 청량감을 더한 고품질 천연 와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라실 울프블루베리와인 2)레돔화이트 스파클링와인 3)주향담을
미라실 울프블루베리와인 2)레돔화이트 스파클링와인 3)주향담을

㈜미라실은 농산물의 부가가치 상승은 물론 6차산업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받아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 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어 대상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작은알자스(대표 신이현)의 '레돔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9%)'은 프랑스 출신 농부가 직접 재배한 청수포도 품종을 사용해 첨가물 없이 포도 껍질에 붙은 야생 효모로 자연 발효한 천연 와인이다.

100% 천연의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꽃향기가 특징으로 양조에 알맞도록 과일을 키우고 전통 방식으로 와인을 빚는 '자연의 맛'을 전하고 있다.

우리 술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담을(대표 이재윤)의 '주향 담을(41%)'은 청정지역 충주쌀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전통 옹기에서 3년간의 숙성시간을 거친 후 지역 물맛을 보태 만들어낸 작품이다.

별도의 첨가물 없이 충주지역 최고의 자원인 물과 쌀로 만들어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대상을 수상한 3개 농가는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가공 창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가공 시범사업 대상 농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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