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자화전자 아이폰15 부품 공급사로 선정 보도
구미국가산업단지, 1910억 원 신규 투자 공장 설립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자화전자 /자화전자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자화전자 /자화전자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자화전자가 2023년 출시될 예정인 애플 아이폰15 프로 모델 부품 공급사로 선정됐다.

15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외신은 애플이 한국에 본사를 둔 자화전자를 새로운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자화전자는 손떨림방지(OIS) 및 자동초점(AF) 구동계(액추에이터)를 생산하는 업체로 그동안 삼성전자 등에 OIS를 공급해왔다.

이번 공급업체 선정으로 자화전자는 1천900억 거액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애플 부품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자화전자는 경북 구미시와 '카메라 부품 생산라인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구미 새로운 생산 라인에서 제조된 OIS 액추에이터는 망원 카메라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애플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공급하는 비에이치와 유사해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에이치는 이같은 공급소식에 2016년 6월 말부터 2017년 말까지 주가가 10배 이상 급등했다.

한편 자화전자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이 3천478억5천451만 원, 당기순이익 232억8천477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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