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음성 출신 김동연 캠프 직행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경기지사 선거에서 충북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사직한 세광고 출신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전 경제부총리) 캠프에 합류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사표를 낸 김 이사장은 이날부터 김 후보 캠프에서 비서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30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한 김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을 맡은 뒤 한국동서발전(주) 대표이사 사장으로 나갔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기재부 2차관으로 복귀했다.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김 예비후보였다.

이후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고향인 경기 이천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같은 해 8월31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

한편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내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지사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김 전 부총리 28.2%, 안민석 국회의원 16.0%, 염태영 전 수원시장 10.4%, 조정식 국회의원 6.1% 순이었다.

1위 김 전 부총리는 2위 안 의원을 12.2%p 격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 예비후보까지 포함한 조사에서는 김은혜 국회의원 27.6%, 김 전 부총리 22.1%, 유승민 전 국회의원 18.9% 순으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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