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전과자 양산 우려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남부경찰서(서장 김경열)는 올해 10월까지 자전거 절도 예방 특별방범활동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전거 절도는 올해 1분기 동안 세종시 내에서 발생한 절도 범죄의 2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세종시 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자전거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이 죄의식 없이 거리에 세워져 있는 타인의 자전거를 가져가서 타고 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 청소년들의 전과자 양산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세종남부서는 위 기간 동안 플래카드 및 팜플렛 등 자전거 절도예방 홍보물을 제작하여 범죄 발생이 빈번한 아파트를 포함한 다양한 장소에 비치하여 활용할 예정이며, 시민들께서도 자체적으로 자전거 시건장치를 반드시 하는 등 청소년들이 전과자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예방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범죄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자전거 절도 피해 신고 접수 시 적극적인 대응으로 검거 활동에 만전을 기하여 '자전거도 훔치면 잡힌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수사 과정에서 피해품 자전거의 제품명, 색상, 특이사항 등을 꼼꼼히 파악하여 피해 회복에도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김경열 경찰서장은 '자전거 절도는 주로 청소년층에서 이루어지는 생활 범죄로, 검거된다 해도 주된 연령층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반성이나 죄의식이 없는 게 문제'라며 "시민들이 더 편안한 세종시가 될 수 있도록 생활범죄 근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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