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취약시기 합동점검 등 협력체계 구축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대전경찰청과 금강유역환경청은 21일 금강유역환경청 사무실에서 지역사회 환경 범죄 근절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오염 취약시기 합동단속 ▷정보 공유 ▷첨단 감시장비 지원 ▷전문인력 역량 강화 교육 등 4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양 기관은 환경오염 취약시기·지역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합동단속 과정에서 확인된 환경범죄에 대해 환경특별사법경찰이 수사를 진행한다. 또한, 제보 등을 통해 수집된 환경범죄 정보와 대기배출원 관리시스템, 올바로시스템 등의 사업장 환경정보 시스템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유한다.

대전경찰청은 디지털포렌식을,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동측정차량, 휴대용가스분석기 등 첨단 감시장비를 지원하며, 기관 간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상호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그간 양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환경범죄에 대해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대전지역 환경범죄를 최소화하기 위해 두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추진해 나가는 첫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방면에서 지역환경의 보전을 위해 환경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금강유역환경청과 대전경찰청이 서로 협업하면 전방위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환경청-경찰청 간 상호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민의 환경권이 보장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협력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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