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21일 집행위원회를 본격 출범시키며 올해 9월 개막에 첫발을 내디뎠다.

충북문화재단은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오기환 감독을 임명했다. 오 감독은 영화 '선물', '작업의 정석' 등을 연출하고, 지난해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배우 이범수
배우 이범수

이날 위촉식에는 배우 이범수, 오지호씨 등 총 19명이 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 오지호씨의 경우 제2회 영화제 홍보대사로도 활약한 바 있어 영화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오지호
배우 오지호

총 19명의 집행위원 중 재위촉은 8명이고, 신규위촉은 백성일 WMC 사무총장, 어일선 충북영화인협회장, 허진호 영화감독 등 11명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지난해 세계 67개국 556편이 출품되며 국제영화제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무예액션영화제'다운 '젊고 역동적인 영화제'추진을 위해 충무로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영화감독, 영화제작사 및 연예기획사 대표 등 젊은 영화계 인사들이 영화제에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무예액션영화제가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해 국내 대표적인 국제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연출까지 영화제 운영 전반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이시종 충북문화재단 이사장은 위촉장을 전달하고 "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무예·액션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영화제로서 특색 있고 독보적인 영화제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앞으로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면서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영화계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오기환 신임 집행위원장도 "영화제를 통해서 그동안 누릴 수 없었던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4회 국제무예액션영화제 총감독은 지난 3회 영화제에 이어 김윤식 총감독이 재선임됐다. 김윤식 총감독은 그간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영화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올해 영화제도 연속성 있게,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4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오는 9월 22일~26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국내·외 22개국의 장·단편 영화 70여편을 영화관, 야외상영관 등 오프라인 중심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와이어 액션체험, 크로마키 스튜디오, 전통무예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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