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 향상 목표

수원발 고속철도 직결사업 노선도 /연합뉴스
수원발 고속철도 직결사업 노선도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정부가 세종∼서울 고속도로를 당초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와 용인시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동절기 공사 중지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집행이 다소 부진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예산 집행 애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한 세종∼서울 고속도로 사업은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의 교통량 분산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세종과 수도권 직결 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 9조8천966억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기준 세종∼안성, 안성∼구리 구간은 전체 공정이 각각 10%, 58% 진행됐다.

정부는 안성∼구리 구간의 내년 개통을 목표로 전기·건축 시설공사를 본격 시행하는 등 올해 예산 1조8천318억원을 집행해 수도권과 충청권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원발 고속철도(KTX) 건설공사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3천14억원이 투입되는 수원발 KTX 사업은 기존 천안아산, 오송을 통과하는 경부선(서정리역)과 수도권 고속철도(지제역)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기준 전체 공정 진행률은 9.4%다.

정부는 노반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등 올해 예산 325억원을 적기에 집행해 당초 계획대로 2024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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