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재부품-바이오헬스 혁신파크 조감도. 단국대
에너지-소재부품-바이오헬스 혁신파크 조감도. 단국대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단국대가 첨단산업 유치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캠퍼스혁신파크사업' 유치에 뛰어들었다.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와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한데 묶인 차세대형 산학협력모델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단국대는 천안캠퍼스 유휴 부지 12만7천650㎡에 대학의 강점인 소재부품장비분야와 바이오분야를 융합한 '에너지-소재부품-바이오헬스 혁신파크'를 추진해 220개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청사진이다.

단국대는 사업 선정 시 국비·지자체 지원금과 교비, 기업 투자금을 포함해 앞으로 3천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어는 2025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첨단산업 Zone'(3만6천125㎡)을 조성해 산학연혁신허브관, 지역혁신관을 설치하고 2029년까지 '오픈스페이스·창업 Zone'(5만8천135㎡)에 오픈스페이스관, 혁신창업관을 신축하는 게 골자다. 이후 2033년까지 '바이오 헬스케어 Zone'(3만3만390㎡)을 조성해 스마트의료실증Complex관, 바이오헬스케어기업관을 건립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기간별로 조성될 단지에는 에너지, 소재 부품, 바이오헬스 관련 연구기관들이 입주해 대학과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고, 대학은 시제품 제작 및 판로 까지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창업 전진기지와 시제품 전시공간 등을 통해 충청지역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 조성된다.

앞서 단국대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2일 전국스타트업연합회와 실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재직자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창업기업 지원 및 창업보육 관련 운영 ▷충남 기반구축사업 및 천안시 혁신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주요 투자사, 대학, 미디어 기업 등 12개 기관과 약 100곳의 회원사가 참여한 전국스타트업연합회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극초기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이끌고 있다.

단국대는 현재 충남도, 천안시, 충남테크노파크 등 33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R&D, 시험, 인증 등 기업의 전주기지원을 강화하고 또한 현재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진행 중인 한양대, 강원대, 한남대와도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박승환 천안부총장은 "첨단산업 유치와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산학협력 활성화, 혁신 생태계 및 지역혁신 거점구축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특히 지역의 성장을 돕는 양질의 일자리 최우선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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