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엽·이준경 반발… 탈당 예고

송인헌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국민의힘 괴산군수 예비후보인 송인헌(66·전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장)후보가 최종 괴산군수 후보자로 결정됐다.

25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는 괴산군수 최종후보로 송인헌(66·전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장)예비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공고했다.

이로인해 기존 국민의힘 소속으로 괴산군수 경선에 참여 했던 정성엽 예비후보(62·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와 이준경(59·전 음성부군수)예비후도 등은 당원들과 함께 탈당하는 등 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정성엽 예비후보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26일쯤 기자회견을 통해 740여명의 입당 당원들과 함께 탈당을 하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준경 예비후보는 "국민의 힘 탈당, 출마 등에 모든 사항에 대해 당원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괴산군수도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1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군수는 25일 괴산군청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7기에 들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괴산의 미래기반 사업들이 정상 추진되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연속성과 일관성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며, "그래서 괴산군의 발전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이 군수는 재임 기간의 성과로 2021년 예산이 역대 최대인 6천585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임 대비 약 2천억 원의 군 예산 증가로 군민 1인당으로 환산하면 1천727만 원꼴로 인근에 비해 2배나 증가했으며, 총 예산의 21%인 1천406억 원이 괴산 농업 발전을 위해 투자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기농업과 관행농업을 함께 성장시키기 위해 '괴산 순정농부' 브랜드를 만들어 상생 농업의 기틀도 마련했음도 함께 밝혔다.

한편 이차영 괴산 군수는 이번 회견에서 '유기농업의 생명산업화와 산림·관광의 혁신', '미래 신산업 융합경제로 살기 좋은 젊은 괴산 건설', '세대공감 복지·환경과 군민과의 소통행정'을 3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괴산읍 괴강로 23(2층)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인석/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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