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145곳, 1천472동 옥상 출입문 안내표지 설치

옥상출입구에 설치된 대피 안내표지 및 피난 대피선. /세종소방본부 제공
옥상출입구에 설치된 대피 안내표지 및 피난 대피선. /세종소방본부 제공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소방본부는 아파트 화재 시 입주민들이 옥상 출입문을 쉽게 찾아 대피할 수 있도록 관내 아파트 단지 145곳, 1천472동에 안내표지와 피난 안내선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12월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처럼 최상층이 옥상이 아닌 경우 출입문을 찾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세종소방본부는 관내 아파트 전체 단지 198곳, 1천836동을 대상으로 설치 여부를 조사해 단지 145곳, 1천472동(80.17%)에 옥상 출입문 안내표지가 설치되지 않은 것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아파트 단지 145곳, 1천472동에 축광 형태의 출입문 안내표지와 피난 안내선 설치를 완료했다.

김영근 대응예방과장은 "화재 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경로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신축 아파트에도 안내표지 및 피난 안내선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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