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번째 프로축구단 출범 눈앞에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는 27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FC사회적협동조합과 충북청주FC 창단·운영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도의회·도체육회·도축구협회와 시의회·시체육회·시축구협회는지역축구 발전을 위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충북청주FC) 창단 후, 안정적 운영을 위해 도와 시가 5년 간 각각 연 20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5년 후에는 축구단 운영 성과, 재정 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운영비 추가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또 축구단 운영 주체인 충북청주FC는 연 25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부담한다.
축구단이 자체 운영비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도와 시는 미달성 비율만큼 보조금을 감액할 수 있다.
충북청주FC는 연고협약서, 재정지원 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갖춰 오는 30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공모주 20억원 발행, 후원사 선정, 조직·선수단 구성, 청주종합운동장 시설 보강, 창단식 등 절차를 밟아 내년 2월 K리그2에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충북청주FC가 프로축구연맹 가입 승인을 받으면 K리그와 K리그2를 통틀어 도내 첫번째이자 국내 24번째 프로축구단이 된다.
윤지현 충북청주FC 사무국장은 "많은 도민과 시민들이 도와주신만큼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투명한 구단 운영을 약속드린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클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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