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영동군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 영동군
어린이들이 영동군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이 지역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 함양과 안전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교육장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과일나라테마공원 옆에 2천700㎡ 규모로 조성돼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실내교육장 및 체험도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시청각 실내교육과 전동자동차 5대를 이용해 체험용 도로에서 실제적 상황에 맞추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개소 한달 남짓 됐지만 인근 지역의 어린이집·유치원생 등의 방문이 줄을 이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영동지회가 위탁 운영을 맡고 있으며, 꼼꼼하고 체계적인 교육 운영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1달여간 2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았으며, 위드 코로나와 함께 입소문을 타며 이용 문의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어린이들의 성향에 맞춘 눈높이 체험형 교육으로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갖췄다.

교육 후 한 보육교사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효과적인 체험교육을 통해 원아들에게 교통수칙 준수와 통학 방법을 확실하게 알려줄 수 있다"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교육은 5∼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1회 교육인원은 10인∼30인으로 한하고 있으며, 교육 시간은 오전, 오후에 각 1회씩 편성되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예약방법은 공유누리(www.eshare.go.kr)에 접속 후 영동군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을 검색하여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며 사무실(☎043-745-9255)로도 전화 예약을 할 수 있다.

군은 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이 남부3군 및 인근지자체의 교육장 이용으로 인한 영동군 브랜드 이미지 제고, 관광 연계, 유관기관간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인프라 구축 등 여러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꼼꼼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어린이를 비롯한 교통약자 등 전 군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은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를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과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로 이루어진 만큼 많은 아이들이 교육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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