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마켓디데이' 런칭… 자사 강점 활용 제품 브랜드 구축

중부권 최대 종합방송광고제작사 채널D /박상철
중부권 최대 종합방송광고제작사 채널D /박상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라이브 커머스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급팽장하면서 판매 확대의 기폭제가 됐다. 한 발 더 나아가 고객 유입을 이끌어 신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시대 흐름에 발맞춰 채널D(김경범 대표)도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재도약 채비를 마쳤다.

마켓디데이 CI, BI
마켓디데이 CI, BI

지난 3월 충북 청주시 복대동 지식산업센터 T1타워에 새둥지를 튼 채널D는 중부권 최대 종합방송광고제작·대행사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채널D는 2천여 편에 달하는 공공기관·기업 홍보영상 및 CF를 제작하는 등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채널D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기존 방송광고대행, 홍보마케팅, 웹 컨설팅사업 외 신사업을 추가함으로써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채널D는 원활한 라이브커머스 사업 추진을 위해 자체 촬영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아울러 역대 미스코리아 본선 수상자들로 구성된 '녹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전문 인플루언서 미스코리아들을 쇼호스트로 활용할 예정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 기반 실시간 방송 기술인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를 합친 새로운 전자상거래 방식이다. 기존 전자상거래가 단방향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과 다르게, 라이브 커머스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경범 채널D 대표 /박상철
김경범 채널D 대표 /박상철

김경범 대표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라이브 커머스 사업 진출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꾀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개척 및 마케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널D는 기존 자사가 확보한 다양한 최신 방송 장비와 실시간 방송 중계 노하우를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원활한 제품 판매를 위해 자체 스마트 스토어 '마켓디데이(Market D Day)'를 런칭해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채널D 스마트스토어 마켓디데이 / 채널D
채널D 스마트스토어 마켓디데이 / 채널D

마켓디데이는 '오늘은 라이브로 쇼핑하는 날'을 브랜드 콘셉트로 확정하고, 지역 유망기업 제품을 입점 시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특히 스토어 우수 제품들은 CJB청주방송 신설 프로그램 '맛과 멋'에도 소개돼 제품 홍보 및 판매에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김 대표는 "마켓디데이는 기업 및 소상공인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콘텐츠형 커머스로 거듭 날 것"이라며 "무엇보다 단순 홍보와 판매를 넘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해 재구매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채널D는 라이브 중계 시스템도 강화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행사 중계 증가에 발맞춰 전문 생중계 장비와 인력을 기반으로 관공서 및 기업 행사 실시간 방송 영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기존 공중파·케이블TV광고와 영화가 시작되기 전·후 상영되는 스크린 상업광고, 협찬광고, 라디오CM, PPL(간접광고)지원사업, 온라인 홍보지원 사업 내실도 다져 나간다. 무엇보다 영상 초기 기획부터 제작, 편집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김 대표는 "채널D 라이브 커머스와 인연을 맺은 제품들의 홍보 및 판매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지속 가능성"이라며 "자사 강점인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과 온오프라인 광고 대행 업무를 바탕으로 각 제품 브랜디드 콘텐츠를 강화해 연속성 있는 제품 브랜드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사 제품 개발은 물론 경쟁력 있는 기업과 콜라보로 제품을 기획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기업을 넘어 판매와 유통도 넘나드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勢)를 확대하는 채널D. 2022년 신사업 라이브 커머스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디드 콘텐츠란?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브랜드 광고 콘텐츠의 결합이다. 콘텐츠 안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메시지를 녹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소비자 공감과 흥미를 통해 자발적 공유에 이르는 것을 성과 측정 지표 중 하나로 본다.

/박상철 pgija@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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