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은지 기자]"늘 교구민들 곁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전하는 희망이 증인으로 서 있겠다."

김종강 시몬 제4대 천주교 청주교구장 주교서품 및 착좌미사가 지난 2일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미사에서 전임 교구장인 장봉훈 주교가 주교의 품위와 관할권을 상징하는 '목자 지팡이'를 새 교구장에게 건네며 김 주교가 주교좌에 앉았다.

이날 주교 서품과 찾과 미사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김종강 주교는 "저와 형제 사제들은 지치지 않고 여러분을 사랑할 것이고, 세상에 온갖 풍랑의 위협에 있는 여러분 곁에 있으며 넘치는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전할 것"이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지난 23년 간 청주교구장을 이끌어 온 장봉훈 주교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 주교는 지난 3월 20일 천주교 청주교구 제4대 교구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청주 출신으로 지난 1996년 사제수품을 받았으며 청주교구 서운동 본당 보좌신부, 흥덕 본당 보좌신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성바오로 국제선교신학원 부원장,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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