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3명 2차 정책토론회서 논쟁

충북도교육감 보수진영 예비후보 2차 정책토론회 유튜브 화면 캡쳐.
충북도교육감 보수진영 예비후보 2차 정책토론회 유튜브 화면 캡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감 보수후보 2차 정책토론회가 2일 진행된 가운데 현직 교원들의 특정후보 지지 선언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지난달 전직 교원 1천여명이 윤건영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명단을 공개했는데 현직 교원 명단이 들어있다"고 공격했다.

김 예비후보는 심의보 예비후보에게 "현직 공무원이 지지선언을 할 수 있냐", "그리고 일반 행정직을 교사라고 하냐" 등의 질문을 던졌다.

심 예비후보는 "현직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지지선언을 할 수 없다"며 "일반 행정직은 교사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예비후보는 "퇴직 교원이 지지한다고 했는데 일반 행정직까지 들어가는 있는데 이것은 아닌 것 같다"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심 예비후보는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들어가 있다면 참다운 지지 선언이 아니고 우리 사회를 속이는 것이 아닌가"라고 답변했다.

이에 윤건영 예비후보는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하며 전직 교원의 지지 서명을 받은 분이 교육계 지인들에게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의중을 물었는데, 현직 교원 11명의 입장을 확인하지 않고 명단에 올렸다"며 "명단에 실명이 거론된 현직 교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김병우 예비후보는 3일 연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직 교원들은 선거개입 등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이를 어기면 '국가공무원법 및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위반으로 처벌이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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