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6천억대 예산 확보… 경제회복·생활 안정 집중"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 문정우 금산군수는 그동안 '새로운 시작, 활기찬 금산'이라는 비전으로 모두가 잘 사는 금산을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 그 결과 깻잎 역대 최대 연 매출 635억 원 달성과 금산인삼약초농공단지 100% 분양, 명품관광산업 기반 마련 등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민선7기 10대 분야 76개 공약 사업 추진율 90% 이상을 달성했으며,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297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4천95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문정우 군수는 먼저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에 대해 90%의 추진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0일 공약사항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했다"며 "올해 1분기 기준 공약 현황은 90.1% 추진율을 보이고 있으며 총 76개 사업 중 47개를 완료했고 29개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산 미래를 위한 인재교육 기반조성 분야는 100% 완료했다. 소통과 협치를 통한 책임행정 구현 등 5개 분야는 90% 이상 달성했다"며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군수는 잘 사는 금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사상 첫 6천억 원대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했다.

"그동안 '새로운 시작 활기찬 금산' 비전 아래 모두가 잘사는 금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대규모 사업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힘쓰는 등 예산 규모를 늘리기 위해 애쓴 결과 2018년 편성된 예산 3천754억 원이 2019년 3천990억 원, 2020년 5천170억 원, 2021년 5천496억 원, 2022년 6천54억 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민선 7기 시작인 2018년 예산과 대비하면 2천300억 원이 증액돼 61.3%라는 큰 폭의 증가가 있었다"며 "늘어난 예산은 지역경제 회복 및 서민 생활 안정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문 군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세계농업유산(금산인삼)
세계농업유산(금산인삼)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량기업 유치에 나서 금산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분양이 100% 완료됐고 농공단지 기반시설 조성에도 나섰다"고 말했다. 또 "금산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경주한 결과 2019년 25억 원 발행으로 시작해 올해 3월 727억 원 발행, 642억원 판매 성과를 얻고 가맹점을 2천355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상품권 유통으로 소득 역외유출방지, 가계 수입증대,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절감 등 1천200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난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의료폐기물처리시설 대법원 최종 승소, 금산인삼약초건강관 명도소송 승소, 생활폐기물 친환경처리시설 구축 등 성과를 군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문 군수는 금산군이 인구 소멸 위기지구로 인구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가적으로 저출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군의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인구시책보고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청년, 주거, 교육, 전입 등 67개 시책을 추진했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이 금산에서 일자리를 찾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노인일자리, 귀농귀촌 등 분야별 인구 유입정책에서도 나서야 한다"며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추진에 맞춰 방향성을 면밀히 분석해 금산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을 통해 금산읍 상옥리 구 한국타이어 사택 부지에 임대아파트 100호 조성도 추진 중"이라며 "지난 4월 12일 충남도, 충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2023년 6월까지 건축설계 및 관련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7월 건설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신혼부부를 위해 3인 거주 최대 면적인 70㎡를 공급하고 한 자녀 출산 시 임대료 50% 경감,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 전액 면제 혜택을 줄 예정"이라며 "청년층에게 제공하는 36㎡형에는 에어컨, 세탁기 등 8종 빌트인 가구가 포함돼 제공된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임기 초부터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명품관광으로 찾아오는 금산 건설을 위해 여러 가지 구상을 시책에 반영했다고 했다.

"금산은 산과 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졌으며 대전, 세종 등 대도시와 인접하고 국토의 중심지에 위치해 명품관광의 요충지가 될 잠재력이 크다"며 "산림 관광자원 콘텐츠로는 금강의 수려한 산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둘레길을 조성 중"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제원면 원골유원지 일원 월영산과 부엉산을 잇는 출렁다리를 개통했다"며 "출렁다리 주변에 데크길 및 전망대·주차장 등 시설을 조성해 인근 원골인공폭포 및 인삼어죽거리 등과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강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나서 여울목길 내 발로 가는 사업과 연계한 용화~수통~무주내도리 자전거 힐링길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계탕, 인삼체험마을 등 특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서고 있으며 남산군민공원, 제원·추부 골프장을 조성하고 금강 국가정원 조성 추진을 위한 지방정원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전, 세종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2천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 개발도 구상 중"이라고 했다.

문 군수는 "2년 4개월 동안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군 주력업종인 인삼산업을 비롯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제조업, 서비스업, 농업 등 전 분야에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며 "이에 따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31일 기준 금산군에 주소를 둔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지원금 지급은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군민 1인당 금산사랑상품권 10만을 지급한다"고 했다.

문 군수는 인삼가격하락에 따른 인삼농가에 대한 지원대책도 소개했다.

"인삼은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어 국민들의 건강식품으로 꾸준히 판매됐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가계 경제가 어려워져 인삼 등 건강식품류 소비가 줄었다"며 "또한 영농 기술이 좋아진 결과 생산량도 늘어나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군에서는 인삼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전 군민 인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고 전국 최초 삼계탕 축제 개최 및 금산인삼소비촉진 마케팅에 나서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인삼가격이 전반적으로 10%가량 상승했다. 올해에도 금산인삼 페이백 행사를 상·하반기에 나눠서 2회 개최하고 제2회 삼계탕축제, 제40회 금산인삼축제를 통해 인삼가격이 계속해서 상승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군수는 금산인삼을 알리기 위한 축제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삼계탕축제는 오는 7월 15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며 "판매코너에서는 10개 읍면의 고장별 특색있는 삼계탕을 선보이고 단일메뉴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금산 삼계요리, 전국 삼계요리 경연대회 등도 펼쳐진다"고 했다.

아울러 "금산인삼축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11일간 열린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농민들을 위한 판매부스 및 골목상권 소상공인 판매 코너도 올해 새롭게 제시됐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군수는 마지막으로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297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4천95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고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7기를 잘 마무리 하고 민선8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주민의 삶이 더 행복해지고 살고 싶은 금산을 만들기 위해 관내 모든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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