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52.9% vs 노영민 37.0%
이범석 49.3% vs 송재봉 36.1%
국힘, 정당 지지율 15.1%p 앞서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충북기자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충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충북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52.9%의 지지율로 37.0%에 그친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5.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는 2.5%, '지지후보 없음'은 4.0%, '잘 모름'은 3.5%였다.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은 질문에서도 노 후보 36.7%, 김 후보는 55.0%로 김 후보가 18.3%p차로 크게 앞섰다.

청주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도 이범석 국민의힘 후보가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2명에게 '차기 청주시장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가 49.3%의 지지율로 36.1%에 그친 송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3.2%p차로 따돌렸다.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송 후보 33.7%, 이 후보 53.7%로 이 후보가 무려 20.0%p 앞질렀다.

이런 결과는 도민들의 정당 지지도 차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지지정당 조사에서 민주당은 35.4%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은 5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2.2%, 기타 정당은 1.9%, '지지정당 없음'은 9.1%, '잘 모름'은 0.9%였다.

충북지사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인 무선이 81.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인 유선이 18.7%이고, 응답률은 3.0%(무선 6.8%, 유선 0.9%)였다.

오차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오차를 보정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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