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북도당, 우건도 전 시장 공천 관련 성명 발표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후보로 우건도(72)전 시장이 확정된 것에 대해 지역 정가가 시끄럽다.

민주당 충북도당이 5일 충주시장 후보로 우 전 시장 공천을 발표하자, 국민의힘 도당은 이날 '성비위자·공직선거법위반자 공천한 정신나간 민주당'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국민의힘은 "성추행이나 성비위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민주당"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성추행 장려 정당이라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중앙당이나 시·도당 인사들의 성추행·성비위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일벌백계와 석고대죄도 모자랄판에 이를 방조·공천해 주민들에게 허탈감을 심어 정치혐오를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도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훼손한 민주당을 이번 지방선거로서 응징할 것"이라며 "정책과 인물로 승부해 충북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는 합의서를 작성한 후에도 이를 부인하고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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