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난달 29일 오창 방문해 구축 사업 현황 점검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대와 청주대가 가속기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게 돼 오창 방사광가속기 관련, 지역인재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5일 가속기 인력양성사업을 담당할 2개 주관연구기관으로 고려대학교 연합체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연합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속기 인력양성사업은 국내 방사광가속기·중이온가속기 등 구축·운영 인력 확보를 위해 대학(원) 중심의 석·박사급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6년간 212억원이 지원된다.

고려대 조치원캠퍼스와 포스텍은 가속기 교육과정 운영과 가속기 실습 인프라 제공을 담당하며, 각 연합체 참여기관들은 인력 교육을 지원한다.

고려대 연합체(가속기 및 빔라인 미래인재양성 교육단)는 국내 유일의 가속기학과 교육프로그램과 가속기 실험시설(고려대 조치원 캠퍼스)을 활용한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한다.

참여기관은 충북대, 청주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고려대(서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 서강대, 서울대(빔라인),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10곳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29일 청주 오창 산업단지를 방문해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윤 당선인인은 이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데,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첨단 연구시설 확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와 소재, 신약 분야에 널리 활용되는 방사광 가속기는 선진국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야"라며 "고성능 방사광 가속기가 조속히 구축되면 국내 연구기관들이 소재, 바이오 분야에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내고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텍 연합체(미래기반 가속기 전문인력양성 사업단)는 포항가속기연구소 일부 장비를 활용한 현장 실습 기반의 가속기 인력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기관은 광주과학기술원, 동국대(경주), 부산대, 서울대(가속장치), 울산과학기술원, 조선대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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