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추진위 김진균 예비후보 제안 수용 안해
김 예비후보측 "통보 없이 2자 단일화 진행"
9일 오후 7시부터 3차 정책토론회 예정

왼쪽부터 김진균 심의보 윤건영 충북도교육청 예비후보.
왼쪽부터 김진균 심의보 윤건영 충북도교육청 예비후보.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교도교육감 선거 보수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협의가 사실상 결렬돼 최종 3자 대결로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충북교육개혁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추진위원회(이하 단일화 추진위)는 윤건영·심의보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긴급제안했고 윤건영·심의보 두 예비후보도 김진균 예비후보의 동참을 압박했지만 김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정책 선호도 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에 의한 적합도 조사 50%를 합쳐 단일 후보 선정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단일화 추진위는 지난 주말 난상토론 끝에 김 예비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윤·심 예비후보 2인의 단일화를 예정대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단일화 추진위는 여론조사 실시 신고서를 늦어도 6일 제출한다고 했지만 김 예비후보의 제안 수용 여부와 단일화 합의 문구 등에 대한 고심으로 여론조사 실시 신고서는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추진위에 따르면 비공개 합의사항이 있어 아직 문구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균 예비후보 측은 "두 예비후보들이 우리에게 통보 없이 2자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안을 제시했고 3자 단일화에 응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에 따라 윤·심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진행되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우 예비후보와 김진균 예비후보, 그리고 단일화로 선정된 윤·심 예비후보 둘 중 선정된 예비후보로 최종 3파전이 예상된다.

한편 보수후보들간 3차 정책 토론회는 9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유튜브(CJTV채널, MBC충북NEWS, 제임스TV)를 통해 생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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