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차성호 세종시의원(제5선거구, 연기·장군·연서면)이 9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차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종시당 공천심사위원회가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는 후보를 다시 단수공천한 것은 저를 죽이기 위한 정치적 야합"이라며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당원의 투표로 선택할 권리조차 박탈한 명분도, 실리도 망각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공당의 명분 없는 공천배제에 울분을 성토하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어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명분 없는 공천배제라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