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교육청-시경찰청-대전청소년단체협의회 등 공동 노력

대전자치경찰위원회,‘사설 통학차량 내 안전확보 대책마련’협의/대전자치경찰위원회 제공
대전자치경찰위원회,‘사설 통학차량 내 안전확보 대책마련’협의/대전자치경찰위원회 제공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대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강영욱)는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사설 통학차량 기사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대전경찰청, 대전청소년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설 통학차량 내 안전확보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우선 이번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와 지원내용을 점검하고 피해자 의사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찰청에 요구했다.

대전시교육청을 중심으로 사설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학생 현황을 파악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설 통학차량 내에서의 범죄 위험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등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그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긴급 안전진단과 함께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심야에 귀가하는 학생들이 위험상황에 직면했을 때를 대비해 긴급 112 신고 체제를 갖추고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한편 대부분의 사설 통학차량이 소규모 영세사업자로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므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대전청소년단체협의회 의견을 받아들여, 대전시와 교육청 합동으로 전문 연구를 통해 '청소년 통학 안전확보 대책'을 신속히 마련키로 했다.

강영욱 위원장은 "대전지역에서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자치경찰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아울러 모든 기관들이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더 이상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의 입장에서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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