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토요일·일요일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연극협회(회장 최성우)가 오는 22일까지 매주 주말 초정행궁 활성화를 위한 마당극 공연을 펼친다.

10일 청주연극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초정행궁에 배우들을 투입해 조선시대 옛 거리를 재현하고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마당극 공연을 오전 11시와 오후 3시30분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초정행궁 관련 행사는 세종대왕이 1444년 훈민정음을 창제하다 얻은 눈병과 피부병을 요양차 치료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청주연극협회가 청주시와 기획했다.

구체적으로는 재현행사의 경우 관람객을 조선시대 인물로 분한 배우들이 기생, 엿장수, 스님, 수문장군, 세종대왕, 내시 등 역할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는 게 청주연극협회측 설명이다.

최성우 청주연극협회장은 "초정행궁이 코로나19로 조성된 이후 활용되지 못하고 초정약수축제마저 시행되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행궁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문화사업을 기획해 '청주의 민속촌'으로 자리매김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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