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검찰이 사촌형제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내 2명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 A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여성·강력·경제범죄전담부(부장판사 한진희)는 A(54)씨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0시10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한 주점 앞 노상에서 시비가 붙은 부부 두 쌍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성 2명을 살해하고 남성 2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당한 부부는 사촌지간이다.

검찰은 A씨가 부부 일행 중 남성 1명과 시비가 붙어 화가 나 자신의 차량에서 보관 중이던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자 측 법정진술권 보장 등 피해자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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