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수성 vs 변화 바람… 군민 위한 일꾼은 누구?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금산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금산군수(58)와 국민의힘 박범인(63)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문정우 군수는 지난 3일 문해철 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를 반영한 결과 문해철 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확정했다.

박범인 후보는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41.61%를 획득해 이상헌 예비후보(28.38%)와 이금용 예비후보(5.06%)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번 선거는 두 후보 간 7대 지방선거에 이어 리턴 매치로 치러진다.

박범인 후보는 2014년 6·4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후보와 금산군수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고, 그후 2018년 금산군수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현 문정우 군수에게 394표 차로 석패했다.

문 후보는 금산 남이면 출신으로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 건국대 농축대학원 응용수의학석사,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교 대학원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웅지농산 대표와 건국대 농축대학원 겸임교수, 금산군 축산인 연합회장, 민선7기 금산군수로 활동했다.

박 후보는 금산 남일면 출신으로 금산 남일초, 남일중, 금산고,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고, 배재대 관광경영대학원 석사, 배재대 대학원 관광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충남도 농정국장, 예산담당관, 인삼산업담당 사무관, 금산군 기획정보실장, 문화공보관광과장,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 등을 역임했고 국민의힘 충남도당 부위원장과 금산군자연보호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후보는 "문해철 예비후보와 원팀 선언을 이뤘다. 문 예비후보와 협력해 승리하겠다"며 "금산의 발전을 위해 좋은 공약으로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 당원과 군민이 주신 지지를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선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신 이상헌, 이금용 예비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 합심하고 원팀을 이뤄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후보 확정 소감을 밝혔다.

진보 진영의 한 관계자는 "문정우 군수가 기업유치를 통한 금산인삼약초농공단지 100% 분양, 명품관광산업 기반 마련 등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코로나19의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안정적으로 군정을 운영해왔다"며 "원팀으로 합심하면 본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보수 진영 한 인사는 "군민들은 변화의 바람을 원하고 있다"며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내건 새로운 윤석열 정부가 개혁 드라이브를 건 다면 보수 결집 현상으로 보수가 유리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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