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은 작가가 오래전부터 구상해오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현실에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와 별개로 가상의 공간으로서 생각해왔다. 오랫동안 이야기를 지어내느라 밤섬은 처음의 의미를 여전히 갖은 채, 혹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채로 그려져 왔다고 한다. 검은, 혹은 청색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들에는 뭉개진 형태의 산이나 나무의 일부가 그려져 있다. 밤섬이라는 이름답게 어두운 배경은 시간적으로 사물이 어둠 속에 침잠해져있는 밤처럼 보인다. / 스페이스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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