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을 위해 작은 힘 보태겠다"···이차영 후보 지지선언

무소속 정성엽 괴산군수 후보가 12일 괴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 현실에 많은 실망을 했다"며 괴산군수 후보를 사퇴했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무소속 정성엽 괴산군수 후보가 12일 "정치 현실에 많은 실망을 했다"며 괴산군수 후보를 사퇴했다.

이는 지난 11일 국민의 힘을 탈당했던 이준경 예비후보(59)가 국민의 힘 송인헌 괴산군수 예비후보(66)를 지지하는 것을 보고 실망이 컷던 것으로 풀이된다.

정 예비후보는 12일 괴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비상식적인 공천으로 선택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군민의 심판을 받으려 했다"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 채워야 할 부분도 많다는 것을 느꼈으며 작금의 정치현실에 큰 실망을 해 군수후보를 사퇴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괴산군수 후보를 탈퇴한 무소속 정성엽 괴산군수 후보는 "민주당 이차영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활동했으나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공천과정을 인정할 수 없어 탈당, 무소속 괴산군수 출마를 발표했으나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민주당 이차영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는 민선7기 군정을 무난히 이끌어온 이차영 후보가 그동안 펼쳐 놓은 각종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괴산군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정성엽 후보가 사퇴함 따라 이번 6.1지방선거 괴산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차영 후보(60)와 국민의 힘 송인헌 후보(66)가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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