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엠메탈스 사무동 전경 /박건영
케이에스엠메탈스 사무동 전경 /박건영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케이에스엠메탈스가 충북 청주에 둥지를 틀고 탄소제로·친환경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케이에스엠메탈스는 모기업인 호주 ASM으로부터 300억원을 투자받아 공장동, 사무동, 분석실, Mixing&Mill 등 6개동의 신·증축을 완료하고 12일 충북 청주 오창 외국인투자지역에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달 ASM 대표이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 미국상공회의소 및 호주상공회의소 대표 등 국내·외 주요인사와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협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케이에스엠메탈스는 최근 전 세계가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는 탄소 제로와 경제 및 산업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 첨단 산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중국이 전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특정 지역에 편중된 희토류를 국내에서 생산화 한다는 것은 수급 부분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기업은 앞으로 전기자동차의 모터를 생산하는데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영구 자석의 원료인 '네오디뮴' 합금 생산과 미래 산업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산업의 주 원료인 티타늄 합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1단계 설비 설치를 마치고 시운전을 진행중이다. 또 계획된 설비 용량인 2천200t까지의 용량 증대는 진행중이며, 2023년 중반까지는 5천200t까지 설비 용량 증대를 구상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희토류 생산기업을 유치한 충북도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충북도는 희토류 및 희소금속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한 소재부품 산업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을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으로 반영하는 등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조성래 케이에스엠메탈스 대표가 기업 비전을 밝히고 있다. /박건영
조성래 케이에스엠메탈스 대표가 기업 비전을 밝히고 있다. /박건영

조성래 케이에스엠메탈스 대표는 "모기업인 호주 ASM의 희소 금속의 상업화를 이루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가 갈망하고 추구하는 탄소제로와 친환경 사업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에스엠메탈스의 모회사인 호주 ASM은 ANSTO(호주 원자력연구원)와 20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친환경산화물 제조기술을 확보했으며, 지르코늄과 희토류가 매장된 호주 더보광산을 개발해 현지에서 산화물을 생산한 후 우리나라에 반입해 희토자석 원료 등 핵심광물을 생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