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20여점 청주 중심 사계절 변화 풍경 담겨

서산 개심사 겹벚꽃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37에 위치한 길가온갤러리에서 오는 29일까지 '설종보 개인전-충청정경'이 열리고 있다.

13일 길가온 갤러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작가 설종보가 충청지역을 다니며 기록한 풍경과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눈에 보여준다.

집으로 가는 농다리 

작가 설종보는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보았던 것을 주제로 전시를 펼쳐왔는데, 이번에는 청주를 중심으로 충청지역을 답사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는 게 길가온갤러리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과 사계절의 변화에 따른 충청지역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는 4호에서 100호 크기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이는데 '법주사 팔상전의 오후', '수암골 봄밤마중', '진천 집으로 가는 농다리길' 등 충청민들에게 익숙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수암골마을

윤진희 길가온갤러리 실장은 "이야기가 담긴 풍경을 통해 소소한 사람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며 "산사의 풍경과 계곡, 강 등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이어지는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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