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1366충북센터도 동참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공동대표 권용선, 엄서영) 회원들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농업인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15일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보은 유정순씨 농가에서 15명이 대추순따기 작업을 실시하고, 오는 21일에는 제천 심정숙씨 농가를 찾아 사과열매솎기 작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긴급전화 1366충북센터 직원들도 일손을 보태고 있다.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는 24개 성·가정폭력, 성매매 피해 지원시설 대표자들로 구성된 자율 협의회로 지난 2018년 조직됐으며 여성폭력피해자 지원 등을 위해 앞장서왔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권용선 1366충북센터장은 "그동안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항상 고민을 해왔는데 이번 일손봉사 참여로 여성 농업인들의 어려움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농번기를 맞아 여성농가·기업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4월초부터 추진중인 여성단체 회원, 유관기관 직원들의 생산적 일손봉사 릴레이는 그간 20단체(기관)에서 총 29회 5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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