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옥천읍 봉화금씨 사당서 15일 오후 2시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의 1대 서예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정(雨亭) 금기풍(琴基豊) 선생의 추모비 건립운동이 시작됐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충청북도 미술협회 서예부문 추천, 초대작가들 중심으로 추모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가칭 '서예가 우정 금기풍 선생 추모비 건립 추진 위원회(위원장 김동연)'는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추모비를 제작했으며 이날 옥천군 옥각리 우정선생 묘역에서 서예인 및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우정 금기풍 선생은 지나 1925년 충북 영동에서 출생, 유년기를 옥천에서 보냈으며 옥천실업고, 서울 경일중, 삼성중, 종암여자중학교에서 교사생활과 신림여중 교감으로 퇴임했다.

또한 1957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입선을 시작으로 동아국제미술전 문공부장관상, 국전 서예부분 문공부장관상, 국전 추천작가 지정, 국민훈장목련장 등 다수의 수상 실적과 서예출품 활동을 했다.

이와 함께 한국서예가협회 공동회장을 역임했고, 대한민국서예전람회 및 충청북도서예전람회 운영위원, 초대작가,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동연 추모비건립추진위원장은 "충북이 낳은 근대 1대기 서예인의 뿌리를 찾아 유작공모전을 추진하던 중 우정선생의 사정을 알게 됐다"면서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억하고자,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서예인들의 정체성과 근간을 찾아 정통성을 정립하는데 그 뜻을 같이해 추모비 건립 제막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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