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재구성·전시콘텐츠 제작설치 등 전면개편

청주고인쇄박물관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노후된 박물관 시설 및 전시개편을 진행한다.

16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992년 개관한 박물관의 이번 전시실 개편은 지난 2017년 제1전시관에 이어 제2~3전시관 및 기타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전시실 개편의 기본방향은 내부 전시구조물을 철거한 후 공간 재구성과 전시물 및 전시콘텐츠를 제작설치하는 전면개편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층의 제2전시관은 상설전시 및 주제전시, 애니메이션 영상관으로 2층의 제3전시관은 청주의 역사문화관과 기능기탁자료 전시공간 등으로 개편한다는 게 박물관측 설명이다.

아울러 지역자료의 수집과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수장고 내부시설도 일부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석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이번 박물관 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박물관에서 문화적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은 사적 제315호 '흥덕사지'관련 전시관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과 충청북도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33억 원(국비 30%, 도비 35%, 시비 35%)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으로 부터 국비 내시 확정을 받았으며, 이 달 중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한 후 입찰공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11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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