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가 17일 '신한류거점도시 천안' 비전 실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황진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박상돈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가 17일 '신한류거점도시 천안' 비전 실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도심에 흐르는 5개 하천을 여가와 쉼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각 5개 하천마다 각각의 장점이 부각되는 컨셉을 만들고 이용편의는 물론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천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5개 도심하천, 자연문화 르네상스 사업'은 천호지에서 배방 곡교천까지 이어지는 천안천과 원성천, 삼룡천, 장재천, 성정천 등이다.

박 후보는 "그동안 천안시는 천안천과 원성천을 중심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이 사업의 수준을 넘어 완전히 새롭게 5개 하천변을 재탄생 시키겠다"고 말했다.

천안천은 다목적 광장이나 수변 공연장과 같이 각 하천을 연계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플리마켓과 소공연 등의 행사도 수시로 열 계획이다.

태조산 공원과 맞닿아 있는 원성천은 생태탐방로와 생태교육시설 등 자연생태 교육공간으로, 삼룡천은 흥타령 춤축제와 천안삼거리 역사와 연계해 테마 산책로로 조성된다.

장재천은 액티비티 스포츠 공간과 자연놀이터로 가족단위 시민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추진되며 성정천은 조명등을 활용한 경관특화시설이 설치된다.

박 시장은 "매년 여름 파리 세느 강변에는 '파리 플라주'라는 인공해변을 조성해 그 길을 따라 연극과 음악회, 영화 상영회 등이 개최된다"면서 "5개 도심하천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내 집주변 하천에서 나의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가와 쉼이 있는 삶을 시민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독립기념관 문화엑스포 정례개최 및 한류관 설치 ▷빵의도시브랜딩 강화 및 인프라 구축 ▷도시숲(소공원)을 통한 녹색친환경도시 조성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 ▷권역별 스포츠인프라 확충 등 22개 공약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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