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이상 기후에 대응해 안전하게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추진한 방열공기순환팬 설치 사업이 지역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샤인머스켓 농가를 대상으로 방열공기순환팬을 설치해 이상 저온, 고온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시범 사업으로 설치된 순환팬은 저온피해가 예상될 때는 방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시설 내부 온도가 30℃ 이상으로 상승될 때는 정체된 더운 공기를 이동시키고 대기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순환팬 설치 농가주는 "고온으로 올라가는 시점에 순환팬을 작동시키고 있는데 작동 시 온도 순환이 잘 되고 농작물의 생장에도 도움을 주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서정배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농가가 이상 기후에도 원활하게 농경을 이어나갈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상 기온 대응은 미리 예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순환팬을 적극 활용하고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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