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석 충북도 체육진흥과장과 강전권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17일 경북 구미에서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 육상 선수들을 격려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 선수단이 17일 경북에서 개막한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첫날부터 금메달 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 육상, 수영 등 13개 종목 236(선수 116, 임원·보호자 120)명이 출전했다.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기에서 김승헌(충북대사대부고)이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승헌과 신혜원은 각각 남자 배영 50m 고등부와 여자 자유형 100m 고등부에서 51초 40과 1분 15초 87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신혜원은 배영 50m와 자유형 50m에도 출전하여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최지안(가경초)은 남자 100m 초등부에서 예선을 1위로 통과했으나 결선에서 1분 20초 34의 기록으로 경기도에 이어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김현지(남성중) 또한 여자 100m 중등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는 충주성심학교 선수들이 은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최지훈이 남자 원반 던지기 고등부에서 22.8m를 던져 2위를 했고, 중등부에서는 김성훈이 18.7m를 던져 2위를 차지했다.

여자 원반던지기 중고통합 역시 임현정이 11.87m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800m DB 경기에서도 권순표(남자부)와 한빛나(여자부)가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도경(진천중)은 포환던지기에서 6.85m를 던지며 4위와는 7㎝ 앞선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홍기석 도 부교육감, 장형석 도 체육진흥과장과 대회현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한 강전권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멈춤과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훈련해왔다"며 "장애학생들의 땀과 열정으로 써내는 감동의 드라마인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부상자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2일차인 18일 충북 선수단은 효자종목인 역도, 탁구에서 무더기로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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