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김기현 원내대표 세종 출동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시에 국회 세종의사당이 아니라 국회 분원을 건립하고, 대통령 제2집무실이 아니라 제1집무실을 설치해 매주 윤석열 대통령께서 세종시에서 집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5시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말뿐인 행정수도가 아니라 진짜(실질) 행정수도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대표는 "세종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개선돼야 한다"며 "세종~포천고속도가 150㎞를 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속도로로 건설되고 있는 만큼, 경부·호남 어디서든 세종시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세종을 교통망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있는 여당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의 지하철이 유성을 거쳐 세종으로 오고, 충청권광역철도가 신탄진과 세종을 거쳐 조치원까지 연걸되면 세종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세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세종에서 주기적으로 업무를 보고, 세종의 이름에 걸맞는 미래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세종시가 인구 100만, 200만명이 사는 도시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반드시 힘있는 여당의 후보가 세종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전폭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중앙당 선대위원장)는 "민주당 시장이 집권한 지난 8년 세종은 시의원들까지 부동산 투기만 일삼고 자신들의 치부를 쌓은데 권력을 사용했다"며 "오만하고 부패한 지방권력을 이번에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세종시는 행정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세종에 국회세종의사당을 넘어 국회 분원을 건립하고, 서울의 대통령 집무실과 동등한 제1집무실을 설치해 진정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당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세종이 바뀌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약속한 세종시 7대 공약인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립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세종 디지털 미디어센터(DMC) 건립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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