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금산 미래 함께 만들어 가자"

이상헌 전 금산군의회 의장, 문정우 후보 지지선언/문정우 캠프 제공
이상헌 전 금산군의회 의장, 문정우 후보 지지선언/문정우 캠프 제공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이상헌 전 금산군의회 의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를 전격적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문정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문정우·이상헌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를 전격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후보 공천잡음이 있었던 이상헌 전 의회의장은 여론조사의 불공정성과 룰의 문제를 제기하고 지난 11일 탈당했다.

공동기자회견의 시작과 함께 이 전 의장은 "사사로운 감정 문제가 아닌, 금산의 미래를 위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금산의 지도자로서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에게 최소한의 도리가 불복 탈당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저의 분노에 대한 자기만족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지금부터는 금산이 나아가는 미래에 대한 희망의 조력자가 되고자 문정우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정우 후보의 군정 경험과 중앙정부 교체의 혼돈에 따른 금산 지원에 대한 의문, 연임 가능성이 큰 양승조 도지사와의 시너지가 실질적으로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연임 군수라는 장점을 확보해야 하고, 이제 잘해보려는 싹을 잘라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의장은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 지지와 더불어 새로운 금산의 미래를 문 후보와 함께 우리가 만들어 가자"며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 문정우에게 힘을 보태자"고 문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의장의 지지선언이 끝나고, 문정우 후보는 "이상헌 전 의장님께 감사드리고 많은 고뇌가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이 전 의장님과 네거티브가 아닌 선의의 경쟁을 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오셔서 열심히 하셨고 저도 응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당을 떠나서 우리 금산군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힘쓰시겠다는 말씀대로 지도자가 되고자 했던 뜻은 좌절됐지만, 반드시 군수로 당선돼 이 전 의장님의 좋은 정책과 제안을 같이 협의하고 존중해 가면서 군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치하며 군정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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