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돌실공원에 이상설 정신을 담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진천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종희)는 18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참여해 '세상을 바꾸는 시간 5분' 학생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TGAL(Think Globally, Act Locally)리더십 프로그램' 일환으로 학생들이 지역사회 혹은 교내의 현안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해 함께 변화를 이루어나가자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김경진 학생회장(3학년)은 학교 앞 '돌실공원'의 이름 유래, 유적지로서의 가치, 명칭 변화로 공원의 독자적 테마 정립, 지역 유명인 이름을 딴 휴게공간의 사례, 명칭 변경의 이유와 근거, 명칭 변경의 어려움 극복 방법, 독립정신을 설명했다.

공원 명칭을 새롭게 바꾸어서 지역의 독립운동가 정신을 본받고 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열린 행사에서 돌실공원 이름을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 '이상설 존(Zone)', 혹은 '이상설 공원'으로 바꿔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독립운동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종희 서전고 교장은 "우리 학생이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찾아 발굴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려는 참여와 상생의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좋은 활동이며 나아가 지역사회 현안을 알고,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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