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계, 충북도지사 후보 캠프 방문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여성계가 최근 충북 도지사 후보 캠프를 방문해 '민선 8기 충북 성평등 17대 공약과제' 제안서를 전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충북여성계에 따르면 이들 9개 단체는 충북여성정책포럼,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충북여성연대, YWCA충북협의회,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 젠더사회문화연구소·이음, 여성시민문화연구소,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청주여성의전화 등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를 만나 제안서를 전달했으며 이에 노 후보는 '여성장애인 폭력(학대)피해자 쉼터 설치' 등을 약속했다.

이날 김영환 후보는 같은 날 일정상 만날 수 없어 이장희(전 충북대 교수)자문교수에게 전달했으며 회신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충북여성계가 제안한 17대 주요 과제는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위상 및 기능 강화 ▷여성대표성 강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설치 ▷충북인권센터 역할과 기능 강화 ▷충청북도 생활임금 적용대상 확대 ▷미등록 이주아동 기본권 보장을 위한 지원시스템 마련 ▷생애주기에 따른 1인 가구 지원시스템 구축 ▷한부모 가정 지원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 ▷건강장애아동을 위한 병원학교 운영 ▷청소년 성문화센터 권역별 설치 확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기능 강화) ▷충북 선순환형 여성특화 창직 인프라 설치 ▷여성농업인 지원방안 확대 ▷남성육아휴직 1호 100개 기업 만들기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채식문화 확산 ▷충북여성재단 인력 충원과 공간 및 기능 확대 ▷1366 충북센터 및 긴급피난처 단독 건물 건립 ▷여성장애인 가정폭력피해자 쉼터 설치 등이다.

이순희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는 "충북여성계는 지방선거가 있을 때마다 뜻을 같이하는 여성단체들과 발굴된 성평등 의제를 정당과 도지사 후보에게 전달했다"며 "오는 23일 각 정당 도지사 후보들에게 채택에 대한 회신이 오는대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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