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제안에 송재봉 "모두 수용" vs 이범석 "부분수용"
청주시 여성친화문화 기반 확대·기후 위기대응 정책 제시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YWCA(회장 신영희)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주시장 후보자들에게 10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는 "모두 수용"으로 응답했고, 이범석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는 "부분 수용"으로 답변해 여성·기후위기 관련 정책을 놓고 대조를 이뤘다.

19일 청주YWCA에 따르면 이들이 제시한 10대 정책 과제 제안을 살펴보면 성평등 부문과 2050탄소중립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으로 나뉜다.

구체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성평등 부문은 ▷청주시 성주류화 추진기반 강화 ▷여성친화문화 기반 확대 ▷청주형 돌봄체계 강화 ▷여성청소년 건강권 확대 ▷청주시 여성일자리 확보 등 5가지 항목이다.

이와 함께 2050탄소중립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 부문은 ▷기후에너지 추진체계 강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 마련 및 강화 ▷대중교통의 탈탄소화 체계 강화 ▷자원순환 활용 확대 ▷ 탄소중립 교육 확대 등 5가지다.

청주 YWCA는 청주시가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3단계(선도)1호로 선정된 것과 관련 역할에 맞는 위상제고 및 조직 정비 등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주목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과 및 여성협력관 배치, 청주 어울림센터, 이동여성근로자 쉼터 공간 확보, 청주시 공공형 여성일자리 확보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현재 청주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버스준공영제를 완전공영화로 추진하고, 에코스테이션 설치 및 탄소중립 교육 전담 인력 구축 등을 통해 후보들의 정책 반영을 촉구했다.

신영희 청주YWCA 회장은 "청주시가 여성친화도시로서 위상에 걸맞는 기반마련에 대해 청주시장 후보들에게 제안하게 됐다"면서 "탄소중립사회 구축을 목표로 하는 기후 위기대응책도 시급한 실정이라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출마한 후보들에게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주 YWCA는 제8회 지방선거 투표 독려 온라인 캠페인을 SNS에 해시태그 게시를 통해 실시하고, 지방선거 연대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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