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19일 천안시 서북구 신불당동 젊음의 거리를 찾아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김태흠 후보 캠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6·1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여야 충남도지사 후보들이 충남의 수부도시 천안을 찾아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이날 자정 당 지도부와 함께 천안시 서북구 신불당동 젊음의 거리를 찾아 거리인사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첫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거리 인사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이준석 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김형동 수석대변인,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선거 시작부터 우리 이 대표께서 충남을 방문한 것은 우리 당에서 충청권에서의 선거 승리를 최고 과제로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충남도지사 후보로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천안, 아산 등 젊은 세대가 있는 지역 위주로 자주 방문해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을 위해 출마를 선언한 김 후보에 대해 당은 당선을 위해 전력지원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태흠의 승리, 충남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불당동 젊음의거리 거리 인사에 앞서 김 후보와 이 대표 등 참석자들은 천안서북경찰서 불당지구대, 천안서북소방서 불당119안전센터를 차례대로 찾아 임무수행하고 있는 경찰·소방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충사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30분 현충사 집중유세, 오후 1시 온양온천역 집중유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19일 오전 선거운동 첫날 양승조 후보가 코로나로 격리된 가운데 후보의 배우자인 남윤자 여사가 천안시청 앞 네거리에서 운동원들과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다. /양승조 후보 캠프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천안시청 입구 사거리에서 천안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합동 유세에는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 격리 중인 양승조 후보를 대신해 배우자인 남윤자 여사가 참석하고 강훈식 상임선대위원장, 문진석, 이정문, 황명선 공동선대위원장 박수현, 황명선 총괄선대본부장를 비롯해 천안·아산지역 출마자, 선거운동원, 당원이 총결집한다.

유세에 앞서 양승조 후보 측은 독립기념관 충혼탑을 참배한 후 오전 7시 45분 천안시청 입구사거리 앞에서 첫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천안시청 입구 사거리 유세 이후 양승조 후보 측은 오전 10시 천안시청으로 이동해 박수현 총괄선대본부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을 진행해 천안발전의 비전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양승조 후보 캠프 관계자는 "천안은 양승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며 "코로나 감염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늘 천안을 어머니의 품으로 느끼는 후보의 마음을 반영하여 첫 선거 유세장소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천안아산 합동유세는 오전 11시 온양온천역과 오후 5시 천안 신부동 터미널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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