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19일 충북에서도 막을 올렸다.

여야 충북도당은 이날 나란히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이날 오전 청주실내체육관 광장에서 노영민 지사 후보, 송재봉 시장 후보 등 청주권 후보 전원을 비롯해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 출정식을 개최했다.

충북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장섭 도당위원장은 "준비된 후보들과 충북 발전의 비전을 제시해 도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충북 발전을 위해 13일의 결전을 치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도당도 이날 오전 육거리종합시장 앞에서 김영환 지사 후보,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등 청주권 후보 전원 등 300여명과 충북선대위 출정식을 했다.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인 정우택 도당위원장은 "6월 1일에 승리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고 새로운 충북을 만들자"며 "지난 12년간의 무책임한 민주당 도정을 심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도당은 이날 오후 도청 서문 앞에서 선거 출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례대표 청주시의원에 출마한 이인선 도당위원장은 "불평등과 차별 해소를 위한 노동 중심 민생정치, 지방살림정치, 지역돌봄정치, 생명살림정치 등을 위해 정치교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도당 일정에 발맞춰 각 정당의 후보들도 표심 공략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지사 후보는 오전 4시 40분께 청주시환경관리원센터를 방문해 환경공무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의 첫발을 내딛었다.

김영환 국민의힘 지사 후보는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주 공단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취임식에 간 사람을 지사로 뽑을 것인지, 아니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양산으로 갔던 후보를 뽑을 것인지를 도민에게 물어보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의 동력을 줘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