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고 30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기탁한 선배들에게 감사편지를 전달했다.
청주농고 30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기탁한 선배들에게 감사편지를 전달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농고 학생들이 선배들에게 장학금을 받고 감사한 마음을 편지로 전달했다.

지난 3월 청주농고 졸업생인 ㈜ 한국아브노바 남상옥 회장을 비롯해 총동문회 한흥구 회장, 눌재장학회 전영배 회장 등 10명이 총 2천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2022학년도 입학식에서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농업인 자녀로 농업인재 특별전형에 입학한 신입생,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검도부, 관악부, 성적이 우수한 재학생 등 총 30명에게 전달됐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30명은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에 감동해 자발적으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장학금을 받고 자신감을 얻어 반장이 된 학생, 필기도구와 가방 등을 사 학업에 정진하겠다는 학생의 사연 등이 눈에 띈다.

자습서, 문제집, 한국사 능력 검정 기출 도서 등을 구입하고 남은 장학금 일부를 부모님에게 준 기특한 학생 이야기도 편지에 담겨있다.

학교는 30명의 감사편지를 모두 모아 장학금을 기탁한 선배에게 개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고종현 청주농고 교장은 "후배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선배의 뜻을 깊이 새겨 후배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키우는 데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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