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제도 개선·세종시민 공급 확대·특공폐지 대안 마련 공약

공약을 발표하는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공약을 발표하는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24일 청약제도를 개선해 세종시민에 대한 공급비율을 확대하고, 공무원의 특별공급제도 폐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하고, 세종 시민 누구나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읍·면지역에 2개 미니신도시를 건설해 2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제1미니신도시(주택 1만호)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와 연동해 이전하는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 등을 집적화할 수 있도록 하고, 제2미니신도시(주택 1만호)에는 중고차·정비·튜닝 등 자동차, 가구, 인쇄·출판, 공구상가 등 비도심형 산업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청춘조치원사업 시즌3'의 핵심사업으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를 조성, 조치원의 인구 10만 시대를 열어 나가는 한편, 지난해 8월 국토부가 발표한 7천가구 외에 추가로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 총 2만호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들어 세종시는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고, 집값도 하락하고 있다"며 "세종시 부동산 트리플 규제 완화 및 해제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2023년부터 18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 65세 이상의 어르신부터 대중교통(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하고, 행복도시~대전, 행복도시~조치원 신규 도로를 개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KTX오송역을 통해 수도권을 왕래하려면 오송역까지 오가는데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간다"며 "서울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수도권 전철의 행복도시 운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충북 등 인근지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KTX세종역을 건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앞두고 KTX세종역 건설이 시급하다"며 "도시철도(전철) 대전~행복도시 중간에 설치하는 금남역과 KTX세종역을 연계 건설하면 비용도 적게 들고 금남면 일대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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