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25일 도청 기자실에서 충북에 100조원 투자 유치를 공약하고 있다. /정세환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25일 도청 기자실에서 충북에 100조원 투자 유치를 공약하고 있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노영민(64·더불어민주당)충북도지사 후보가 25일 10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했다.

노영민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4대 기업의 국내 투자 중 100조를 유치해 수도권에 대항할 신수도권으로 충북의 체급을 키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후보는 "한미 정상은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청정 에너지 등 기술·경제 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반도체,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한국이 미래 글로벌 공급망을 선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4일 삼성과 현대차, 롯데, 한화 그룹이 588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기업 유치·일자리 전문가인 제가 국내 투자액 480조원 중 100조원 이상의 유치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이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지닌 점과 충북의 이차전지·태양광 셀·태양광 모듈·반도체·바이오 생산액이 전국 1∼3위인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충북이 첨단산업의 심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언했다.

노 후보는 "중앙에서 일하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외 재계인사들과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기업과 투자유치를 위한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을 실현해 충북을 이천, 평택과 함께 세계 반도체산업의 트라이앵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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